[조선일보] 자연 치유력 높이는 보존치료가 첫 단계… 통증 지속 땐 최소 절개로 수술

2020-02-12477

 


"아이고, 허리야."

누구나 한 번쯤 하는 말이다. 국민 10명 중 8명 정도가 겪는 허리 통증(요통)은 감기와 같은 국민질환이다. 허리 통증이 흔한 이유는, 우리의 일상 자체에서 찾을 수 있다. 분당서울나우병원 성정남 원장은 "다리를 꼬거나 좌식 생활 등 평소 허리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많다"며 "앉아있으면 허리 부담이 최대 4~5배까지 증가한다"고 말했다.

 

허리에 부담이 장기간 지속되면 근육, 관절, 디스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때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분당서울나우병원 성현석 원장은 "허리 통증을 개선하려면 근육통, 질병 등 다양한 문제 중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 누워서 쉬면 90%가 회복

허리가 아프면 우선적으로 '휴식'이 중요하다. 허리는 누울 때 제일 편안함을 느낀다. 서 있거나 앉아있으면 중력의 저항을 그대로 받지만, 누워 있으면 부담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분당서울나우병원 임봉석 원장은 "요통은 1~2주 정도 쉬면 90%가 자연 치유된다"고 말했다.

 

몇 주간 쉬었는데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과거에는 허리가 아프면 바로 수술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자연 치유력을 끌어내는 보존치료(비수술적인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성정남 원장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처럼 질병이 진행된 경우를 제외하고 물리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는 단계별… 보존치료 후 수술

보존치료는 간단한 방법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거나 함께 진행한다. 그중 약물치료는 부작용이 적고 간편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 허리 신경이 자극받아 생긴 통증이라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제를, 근육이 지나치게 굳었다면 이완제를 사용한다. 성정남 원장은 "신경이 많이 눌린 사람에게는 신경차단주사를 통해 통증을 덜어낸다"며 "부위별로 알맞은 약물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굳은 근육을 풀고, 지나치게 경직된 신경을 이완하는 '도수치료'도 있다. 전문성을 갖춘 물리치료사가 손과 도구를 사용해 통증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미국·독일 등에서도 쓰이는 치료법이다. 성정남 원장은 "근육·관절·신경 질환이나 통증, 불균형 상태를 회복하는 게 입증됐다"며 "아픈데도 병원에 올 시간이 없는 현대인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만약 6~8주에 걸쳐 치료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통증 유발 부위가 다른 곳이거나 증상이 크게 나빠진 상태다. 이때는 정밀검사를 받는 등 세밀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다리 쪽에 저림, 마비, 통증이 생겼다면 신경다발이 눌린 것으로, 수술 같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성정남 원장은 "특히 발목 주변에 힘이 빠지거나, 절면서 걷는다면 보존 치료만으로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술은 엑스레이, MRI를 통해 어디가 문제인지 확인한 다음,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디스크가 원인이라면 튀어나온 부위를 없애는 '추간판 제거술'을, 신경이 눌렸다면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신경성형술'을 시행한다. 과거에는 허리 주변을 전부 개복했지만, 최근에는 최소한만 절개한다. 성정남 원장은 "근육·신경 등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며 치료하면 회복도 빠르다"며 "최근에는 부위를 직접 확인하면서 수술하는 척추내시경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 유발 행동 삼가야

요통은 무엇보다 통증 유발 원인을 막는 게 중요하다. 겨울에는 낮은 온도 때문에 허리 주변이 경직된다. 따라서 근육통, 신경통이 생길 확률이 높다. 허리만 써서 움직이거나, 쪼그려 앉거나, 갑자기 몸을 비트는 등 허리 부담을 주는 동작은 삼가야 한다.

 

허리 통증 회복은 '장기전'이다. 3~6주 정도로 계획하고 치료해야 한다. 성정남 원장은 "오랫동안 쉬면서 보존적인 치료로 자연 치유력을 끌어내는 게 기본이다"며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걷기를 통해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통증 대부분이 사라지는 만큼 조바심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ydh@chosun.com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1/2020021102110.html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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